슬커생로스터 ♥ 입니다.
동해동태탕은 작년 겨울 포장 이후에 두 번 다녀왔어요. 지난 번 포스팅을 했던 동태탕 포장은 동태탕으로 3인분을 포장했는데, 이번 추가 2번의 방문에서는 모두 동태전골 중자를 주문했어요. 오늘은 동동탕의 동태전골을 소개해 볼게요.
일단, 메뉴판은 지난 번에도 올렸지만 다시 한 번 올렸어요. 지난 주 방문한 기준의 가격이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작년에 비해서 가격이 500원이 상승했지만 물가 상승에 비하면 거의 안올린 것과 다름 없는 것 같아요. 2022년 6월 기준 가격표 이에요.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변동하고 있어 저 가격이 계속 유지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6월 기준의 메뉴판이라는 점 알아두세요.
기본 찬이에요. 기본 반찬은 김치, 깍두기, 콩자반 이렇게 나와요. 반찬을 먹으러 온 것은 아니기에 바로 동태전골 메뉴 소개로 들어갈게요.
동태전골 중자(30,000원) 메뉴예요. 3만 원의 메뉴에 걸맞지 않게(?) 낙지도 한 마리 들어가 있고, 내장인 곤이와 알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요. 동태전골은 동태탕이라기 보다는 동해동태탕의 주력 메뉴 중 하나인 동내알탕(동태, 내장(곤이), 알)에 채소와 낙지가 추가된 메뉴라고 보시면 돼요.
동태전골을 두 번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한 번은 심심하게 나오고 한 번은 좀 칼칼하게 나왔어요. 동태 전골 주문시 매운 맛은 조절할 수 있으니 혹시라도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다대기를 따로 달라고 해서 시켜도 좋을 것 같아요. 저렴한 가격에 들어간 낙지는 불을 켜고는 바로 잘라주고 살짝 익혀서 부들부들하게 맛을 보았어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맛있다고 하네요. 특히, 동해동태탕의 내장과 동태는 모두 회전이 빨라서인지 비린내가 없고 신선해서 맛이 있어요. 특히 내장류는 요리를 잘 못하면 심한 비린내가 나는데 이곳은 그런 것이 없어요.
그래서인지 앉아서 밥을 먹고 있어도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는 메뉴는 동내알탕이네요. 꼭 동네알탕처럼 들리긴 하지만 이름이 동내알탕, 동동탕 사장님의 작명솜씨가 재치가 있어요.
전골 메뉴는 식사 메뉴와 다르게 밥을 따로 추가해서 시켜야 해요. 동태전골 너무 맛있어서 밥은 순식간에 사라져요. 불을 사용하여 조리하며 먹다 보니 너무 뜨거워서 입천장도 데일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하구요. 메인이 동태탕이 아니기에 동태탕 3인분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적당한 양의 동태도 들어가 있어 다인 방문 시에는 꼭 동태전골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아! 매운 맛 조절도 잊지 마세요. 이상 구월동 동해동태당 N차 방문기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