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아이들과 함께한 파스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이들이 파스타가 먹고 싶다고 해서 파스타를 배달해 보았는데 만족할 만한 맛에 가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간단히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짐승파스타 본점에서 배달
요기요에서 배달을 시킨 메뉴는 바로, 봉골레 파스타와 새우 로제 파스타였습니다. 요기요에서 주문을 하니 배달 예정시간이 1시간으로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1시간 기다리지 못할 것 같아 매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더니 앱에 표시되는 시간은 1시간으로 설정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배달을 해 주겠다 말씀하셔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문을 한 후에 30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배달이 도착하였는데 이동식 카드 결제기가 하나라서 파스타2 종만 먼저 배송을 해 주셨다고 했습니다.
돈도 지불하지 않아서 마음은 무거웠지만 아이들이 배가 고파서 파스타를 개봉해 보았습니다.
고소함이 깃든 새우 로제 파스타 순한맛
배달 온 모습입니다. 요리 직후 배송이 된 흔적으로 포장지 내부에 수증기가 몽글몽글합니다. 첫 번째 메뉴인 새우로제 파스타를 개봉해 보았습니다.
새우로제 파스타입니다. 일단 사진만 한 장 찍고 아이들에게 덜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모습이 어딘가 이상하다고는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레이어드 된 포장 용기가 무언가 이상합니다.
배달음식이지만 일단, 파스타를 먹는 기분을 내기 위해 면을 덜어내고 먹다가 알았습니다. 면과 로제 파스타 소스가 따로 왔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면 아래쪽에는 면이 붇지 않게 하려고 새우와 로제크림소스가 따로 분리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크게 맵지도 않고 새우도 오동통하니 맛이 괜찮아서 둘째가 순식간에 순삭 했습니다.
조개류가 들어간 봉골레 오일 파스타
봉골레 파스타의 배달 후 포장지를 개봉한 모습입니다. 사진이 좀 이상하지만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조개, 토마토, 마늘, 올리브 오일, 고추 등이 들어가서인지 오일 파스타임에도 느끼함 없이 맛이 있었습니다.
가리비에 백합, 다양한 조개류가 풍성하게 들어있고, 토마토, 마늘 등 매콤하면서 올리브유 기름에 조리한 오일 파스타입니다. 정통 파스타보다는 살짝 퓨전 스타일에 가까운 듯했지만 한국식에 딱 맞는 파스타 맛이었습니다. 다만, 매운 것을 못 먹는 아이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고 안에 고추가 있습니다.
처음에 담아줄 때 사진을 찍어도 될까? 하고 물었더니 이제 아이들도 포크로 돌돌 말고 찍어야 한다면서 포즈를 잡아주었습니다. 메뉴 2개만 시켰음에도 3인이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은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나 성인이라면 1인 1 메뉴를 시키면 적당히 배가 부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짐승 파스타 본점 사장님의 배려로 배달 파스타를 정말로 뜨겁게 맛볼 수 있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시켜먹을 만하다고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