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커생로스터 ♥ 입니다.
가족과 함께 아라뱃길에 자전거를 타러 다녀오는 길에 들린 집이었어요. 동양동에는 예전에 '두리캠핑장'을 방문하면서 근처에서 무언가 먹었던 기억이 있던 곳인데, 꽤 괜찮은 곳이라 소개해요.
다음에 "탕수육 먹으로 꼭 가야지~"라고 생각한 곳이 이곳이에요.
후기를 염두에 두고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혹시나 해서 메뉴판을 찍어 두었는데요, 가격은 최근에 오른 가격인 것 같았어요. '짬뽕에 미치다'가 인상깊었던 것은 두 가지예요,
- 주류 판매 안함
- 배달 안함
중국집의 대명사는 배달인데 배달도 하지 않고 주류도 판매하지 않는다고 해서 신기했는데, 탕수육을 맛보는 순간 '아! 탕수육 맛집이구나!' 알았어요.
주문한 메뉴는 탕수육 소자를 주문했는데 보통 중국집에서 나오는 중자 사이즈로 나왔어요. 소자를 주문하면 보통 혼자 먹어도 부족할 정도의 양인데, 이곳의 탕수육은 푸짐했어요.
찹쌀 탕수육의 쫄깃함과 안의 고기 육즙이 살아있어 최근 1년 안에 먹은 탕수육 중에서는 손에 꼽힐 만큼 맛있는 탕수육 맛집이었어요. 네 식구의 젓가락질이 모두 탕수육으로 갈 만큼 인기 있었던 메뉴!
아~~ 또 가서 먹고 싶어지네요.
면 요리로는 짜장면과 매운 짬뽕이었는데요, 짜장면은 보통의 기본맛이었기에 따로 사진은 올리지 않았어요.
매운 짬뽕은 해물이 듬뿍 들어간 것이 미더덕, 한치, 오징어, 청경채, 당근, 양파, 조개살 등 여타의 해물이 듬뿍 들어가서 해물의 시원한 맛과 함께 깔끔하고 강렬한 매운 맛을 보여주었는데요, 매운 것은 잘 못 먹는 막내만 빼고는 모두 맛있게 순삭 했어요.
아직 짬뽕에 미쳐보지는 못했지만 짬뽕도 일단 굿~~ 하지만 무엇보다 맛이있었던 것은 탕수육 때문이었어요.
탕수육 안의 고기의 촉촉함과 두께감은 아직까지는 동양동이 최고라고 생각된 하루였어요. 근처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주류 손님도 없고, 배달도 없는데 앞에 주차 공간 단 2대 분량만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맵인기 라는것!!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