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커생로스터 ♥ 입니다.
오랜만에 맛집 리뷰를 시작하려 해요. 몇 달 전에도 리뷰를 쓴다고 묵혀두었다 이것 저것에 치여 리뷰를 고이 묻어 두었던 구월동 쭈꾸미 맛집 이야기예요.
쭈꾸미 일당백 구월본점은 길병원 근처에 있는데요,
프랜차이즈 같은데 다른 지점인가 봐요.
매장 내부에 들어가면 분점이 없는
오직 하나밖에 없는 식당
이라고 써 있어요.
많이들 소개하는 장소라서 이곳을 배달로 시켜먹다가 한 번 다녀왔어요.
특히 배달앱을 이용할 때 가까운곳을 잘못 선택하기도 하나 봐요.
일단, 메뉴판부터 확인해 볼게요.
2인이 방문해서 점심 특선을 주문했는데요,
2인이서 주문한 메뉴는 쭈 우차돌 철판비빔밥이에요.
메뉴판에 맛있게 먹는 법도 적혀 있어요
교보생명 빌딩인지 5개 층이 교보생명 관련 부서가 있었고, 주차비용은 주차 할인권을 꼭 받아와야 해요. 혹시라도 주차를 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하지만 주차장이 작고 들어가는 곳이 불편해서 방문자를 제외하고는 주차만 하러 갈 것 같지는 않아요. 참고로 주차 가능한 시간은 게시되어 있으니 점심 시간 방문하신다면 길가에 주차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주문한 음식이 나왔어요. 기본 반찬은 딱 비빔밥용이라 별 게 없고,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드시면 돼요.
지글지글 끓는 쭈꾸미 볶음을 보니 군침이 돌았어요. 많이 맵지도 않고 텁텁한 느낌도 없이 탱글탱글한 쭈꾸미를 씹는 맛이 좋았어요.
쭈꾸미 차돌 볶은 비빔밥 양념으로 첫 번째 비벼서 먹어주면 되는데요, 밥의 일부는 볶음밥으로 다시 해 먹을 수 있어요.
비빔밥 그릇은 수라상을 받는 걷처럼 놋그릇으로 되어 있어서 비빔밥이 더 맛난것 같았어요. 치커리, 콩나물, 무생채, 부추가 반찬의 전부였지만 준비된 미역냉국도 감칠맛이 좋아서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았어요.
쭈꾸미볶음의 양이 아주 많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2인 비빔밥용으로는 충분한 양이었어요. 전부 다 넣지 않고 일부는 남겨 두었다가 볶음밥으로 해도 되는데요, 수저통 옆에는 참기름과 김가루가 비치되어 있어 볶음밥을 해 먹을수 있게 되어 있어요.
마지막 입가심은 볶음밥으로 마무리를 했어요. 양념이 좀 많아서 좀 짭짤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상큼하게 비빔밥도 먹고, 마지막은 바삭바삭하게 볶음밥까지 마무리를 할 수 있어요. 쭈꾸미요리 아직 안드셔 봤다면 요기요기 추천해요. 조리완료로 배달해도 되고, 집에 화력이 좋은 버너가 있다면 비조리로 해도 좋아요.
집에서 비조리로 주문을 했는데 화력이 약간 부족했는지 물이 좀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비조리가 양은 좀 더 많았답니다. 이 후기는 정당한 비용을 주고 지불한 '내돈내산'후기이도 해요^^ 황금연휴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