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커생로스터 ♥ 입니다.
여의도 불꽃 축제를 가고 싶었으나 100만 인파에 겁을 먹고 다른 곳에 다녀왔어요. 강화도 시사이드리조트에 있는 강화 루지를 타러 다녀왔는데요, 무계획으로 한 끼 때우자는 마음으로 푸트코트가 예상 외로 맛이 있어서 후기를 남겨요.
강화 시사이드 리조트 푸트코트
할로윈을 맞아 곳곳에 할로윈 장식도 해 놓아서 할로윈이 곧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리뷰를 위해 준비한 사진은 별로 없고 음식을 먹고 예상외의 맛에 몇 장만 사진을 찍어 놓았어요.
푸트코트 입구에서 밖을 바라 본 모습과 외부에서 안을 바라 본 모습이에요. 푸트코트에는 네 가지 브랜드가 있는데요,
- 마성 떡볶이
- 국수나무
- 호호반점
- KFood 한식
큰 아이는 따라오지 않아
메뉴 3가지를 시키긴 많아서
2개만 시켰는데요
호호반점과 국수나무에서
주문하기로 했어요.
가격대는 분식은 7,000원 이하 한식
은 10,000원 전후,
중식과 양식은 11,000원 이상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어요.
주문한 메뉴는
호호반점의 짬뽕 탕수육 세트(13,000원)와
국수나무의 옛날왕돈가스(11,000원)를
주문했어요.
짬뽕이 사진은 멀겋게 보이지만 짬뽕이 나오자 강한 불향이 나면서 식욕을 자극했어요. 짬뽕의 맛집으로 자극적이기 보다는 배추와 양배추, 호박, 숙주나물 등 채소에 오징어, 우삼겹으로 자극적인 맛 보다는 깔끔하고 깨끗한 짬뽕국물 맛을 내 주었어요.
면은 그냥 평범한 기계면이었는데, 짬뽕 국물도 시원하고 양도 푸짐했어요. 혹시 푸트코트 가신다면 짬뽕 추천해요. 여태껏 우리 부부가 합의한 내용은 '푸트코트에서 파는 짬뽕 중에서 가장 맛이 있다.' 였어요.
짬뽕 세트에 따라오는 탕수육은 세트메뉴에 나오는 양 치고 탕수육의 양이 꽤 많았어요. 보통 찹쌀탕수육이 저 정도 나오면 10,000원 이상 받죠? 자세히 보시면 가격이 이해가 돼요. 냉동 탕수육을 튀겨서 나온거예요.
그런데 냉동 치고 기름냄새도 없고 바삭바삭하게 튀켜져서 이구동성으로 맛이 있다면서 맛있게 순삭했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부먹보다 찍먹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죠.
다른 메뉴는 국수나무의 옛날 왕돈가스예요. 돈가스 안의 고기도 두툼한 편이고 튀김도 바삭해서 기본 이상은 했어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름이 바짝 빠지지 않아서 나와 살짝 느끼하긴 했지만 오늘 푸트코트 메뉴 선택은 잘 했다 싶어요.
해는 강렬했지만
오후가 되니
공기가 쌀쌀해지더라고요.
혹시라도 시사이드에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