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육회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딱히 하는 것 없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초간단 육회비빔밥 만드는 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사실 비빔밥은 만들고 싶은 사람 마음이기에 취향에 맞추어서 재료를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뚝딱 집밥 시리즈 7탄 집에서 만드는 진짜 초간단 육회비빔밥
준비물
육회 300g, 육회 양념
배 1/2개
나물류(4종)
- 시금치, 고사리, 버섯나물, 취나물
계란 노른자(선택)
깨소금
참기름
어제의 저녁 pICK 메뉴는 바로, 육회 비빔밥입니다.
어제저녁 메뉴는 연어초밥을 먹는 것이었는데, 상춘객이 많아서인지 외출객들이 많아서인지 대부분 남은 것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메뉴는 눈에 들어온 육회, 육사시미 9,900원이었습니다. 한우 우둔살을 주로 육회로 먹는 한우 육회 가격이 착해서 일단, 육회 만원 어치를 구매했습니다.
요즘은 소스들이 잘 나와서 마약 소스까지 같이 주어서 집에서 육회를 먹기도 참 좋습니다. 오늘 육회 비빔밥의 양념은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육회비빔밥을 만든다고 다른 채소를 또 손질하고 사려니 엄두가 나지 않아 밀키트처럼 준비된 반찬을 이용해 비빔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육회비빔밥에 얹으면 좋을 계란 노른자, 흰 자와 노른자를 분리하는 작업을 합니다.
흰 자와 노른 자를 분리하다 보면 노른자 근처에 알심이 붙어 있습니다. 젓가락으로 살짝 제거해 주면 됩니다.
육회비빔밥의 화룡점정을 담당할 계란 노른자 군입니다. 노른자가 먹음직스럽게 잘 분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밥을 담고 비빔밥을 할 재료를 준비해야겠습니다.
라면 용기에 밥을 얹고 그 위에 나물 반찬류를 둘러서 모양을 잡아 주었습니다. 총 2그릇 만 만들어서 나누어 먹을 생각이라 두 그릇을 만들어 줍니다.
그릇에 다 얹고 나니 얼추 구색이 맞추어지는 것 같습니다. 육회 감을 300그람가량 사 왔는데 한 덩이씩 넣고 보니 얼추 100그람가량 들어간 것 같습니다.
남은 육회는 썰어놓은 배와 함께 육회로 100그람가량을 준비합니다.
육회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숟가락으로 스윽슥 비벼서 먹을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육회가 100그람가량 들어간, 육회 비빈밥인 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육회 비빔밥, 저에겐 살짝 초고추장 또는 고추장이 조금 있으면 좀 더 맛있겠다 싶지만 지금으로서도 충분히 간이 되어 담백한 맛으로 먹기엔 지금도 아주 좋습니다.
하나는 계란 노른자가 없는 버전입니다. 아무리 가족이어도 취향은 제각각이기에 하나는 계란 없는 버전으로 준비했습니다.
깨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 정도면 처음 만들어본 육회비빔밥 대만족입니다. 제가 한 거라곤 배 썰어 놓은 것 빼고는 전부 허접한 플레이팅뿐입니다.
육회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렴하고 배부르게 육회비빔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하고 남은 나물반찬입니다. 4팩 만원에 사 와서 70%가량은 남은 것 같습니다. 아내가 뭐 먹지 하는 냉장고 반찬 고민거리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합니다.
오늘 사용한 재료비 : 육회 10,000원, 나물 10,000원, 배 1개(집에 있는 걸 사용)
해서 총 2만 원이었으나 나물류는 많이 남았기에 15,000원에 2그릇 이상의 풍성한 육회 비빔밥에 육회 한 접시까지 완성되었습니다. 한 번 시도해 보셔도 좋을 메뉴라 생각합니다.
육회 비빔밥의 아쉬움
1. 건강엔 들기름, 맛에는 참기름
참기름이 더 고소할 것 같다. (참기름 사 와야겠습니다. )
2. 생야채가 있으면 더 맛날 것 같다.
(양배추 또는 양상추가 비빔밥에 들어가면 더 아삭할 것 같습니다.)
3. 화룡점정인 참깨가 있으면 비주얼어 더 잘 나올 것 같다.
4. 역시나 비빔밥의 정석은 흰밥이 좋은 것 같다.
5. 아이들 때문에 고추장은 사용 안 했지만 초고추장이면 소스는 충분할 것 같다.
6. 햇마늘이 나오는 철이라면 생마늘 1~2개 다져서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그래도 재료를 다 사다 놓고 10분이면 완성할 수 있는 초간단 육회 비빔밥이었습니다. 한 번 시도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