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해서 트레이더스에서 호주 안심 곡물 리테일 팩을 사왔는데요, 리테일팩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두껍게 썰어놓은 안심 스테이크 굽는 법을 안내하려 합니다. 안심은 쇠고기 중에서 가장 육질이 연한 부위로 바짝 구워도 살이 부드러운 것이 장점입니다.
두꺼운 안심 스테이크 프라이팬으로 굽는 법
- 적당한 두께의 스테이크 고기의 핏물을 제거한다. (키친타월을 이용한다.)
- 마리네이드라 불리우는 올리브유, 소금, 후추, 바질가루 등의 밑간을 한다.
- 팬을 예열한다. (예열을 하면서 가니쉬용 채소를 살짝 볶아주기도 합니다.)
- 예열된 팬에 스테이크 고기의 모든 면을 바짝 익혀 준다.
- 두툼한 스테이크를 도마에 놓고 일정 간격으로 잘라준다.
- 프라이팬에 버터를 살짝 넣고(옵션) 자른 스테이크 고기를 넣고 익힌다.
프라이팬에 예열되는 동안 가니쉬로 곁들일 채소를 볶아 줍니다. 스테이크 고기만 먹기는 느끼하기에 집에 있는 채소를 동원해서 잘 구워 줍니다. 채소가 익는 동안 프라이팬의 예열이 끝났으면 프라이팬에 숙성된 생고기를 올려줍니다.
가정용 프라이팬의 경우 알루미늄에 코팅팬이기에 열 전도율이 좋습니다. 화력이 센 불이 좋다고는 하지만 프라이팬의 두께에 따라서 쉽게 탈 수 있으니 적정 화력으로 가열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저는 스테이크를 할 때 표면이 많이 타지 않을 정도로만 익혀 주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올리브유는 엑스트라 버진 등급 발연점이 190도를 넘어가면 좋지 않기에 최고 화력보다는 표면을 익히고 육즙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만 사용하였어요.
집게로 돌려가면서 옆면까지 익혀 주었습니다. 리테일팩을 손질하면서 손질이 덜 된 근막까지 열로 익혔더니 크게 티가 나지는 않았어요. 알루미늄 프라이팬이라 표면과 겉면을 살짝 익히는 데는 3분도 채 되지 않았네요. 이제는 도마에 얹고 잘라줄 차례입니다.
도마에 얹고 난 후에 스테이크 고기를 잘라 주었습니다. 아직 속살의 핏기가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우측 도마에는 스테이크 고기를 덜어낸 모습인데 육즙이 많이 빠지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올리브유가 없다면 식용유나 다른 기름으로 대체도 가능하다고 하니 프라이팬이라면 그냥 굽기 보다는 기름을 두르고 굽기를 추천해 드려요.
스테이크의 마지막 풍미를 위해 프라이팬에 버터를 살짝 얹고 자른 스테이크 고기를 구워서 버터향을 살짝 입혀주었습니다. 가염버터라 마지막으로 간도 하면서 말이죠.
드디어 스테이크 1인분 한접시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집에서 프라이팬으로 간단하게 구을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뚝딱 집밥은 아니지만 뚝딱 시리즈 8탄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