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슬커생로스터 ♥ 입니다.
주말에는 낮 기온이 올라가 전국의 벚꽃이 만개한 것 같아요. 급하게 상춘객이 되고자 아이들과 갈만한 곳을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부여 유적지를 탐방하기로 했어요. 가장 큰 문제는 숙소였어요. 숙소를 결정하지 못해서 갈 곳을 정하지 못하다 잠만 자고 돌아다닐 수 있는 숙소를 찾아보게 되었어요.
위치 및 지도
수 모텔의 위치는 부여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고, 부여 시내 한복판에 있는 모텔이에요. 급하게 잡은 주말여행이다 보니 숙소가 없어 차선책으로 잠만 잘 공간을 찾게 되었지요. 물론, 한옥 펜션 같은 비싼 곳은 자리가 있었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은 숙소 탐방이 아닌 잠만 잘 민박집 같은 곳을 찾았어요.
인터파크에서 '부여 숙소'를 검색하면서 부여 수 모텔을 찾아서 예약을 하게 되었어요. 준특실 온돌방으로 예약을 했는데, 물론 저 가격은 2인 가격이었어요. 현장에서 2인 추가 요금으로 2만 원 지불하려 했는데,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카운터에서 추가금 10,000원만 받았어요. 그래서 주말에 이용한 금액은 총 58,500원에 하루 숙박을 이용했어요.
주차정보
모텔 1층 앞에 주차공간이 3~4대 댈 수 있지만 없는 경우 맞은편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게 되어 있어요. 오늘 아침 짬을 내서 포스팅을 했었지요? 주차공간에 주차해도 되지만 바로 건너편에 공영주차장이 위치해 있고, 무료이다 보니 바로 ㄷ앞 주차장에 적치물을 치우고 주차하기보다 그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기로 했어요.
외부 입구
이곳은 숙박, 대실뿐 아니라 장기투숙도 있는 것 같았어요. 요즘 모텔은 앞에 자판기로 이루어져 있는가 봐요. 입구에 사진은 그냥 모텔 같은 느낌? 아무튼 들어가면서 아이들한테 좀 해가 되면 어떡하나 고민했는데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없었어요.
내부 사진
예상외로 복도는 리모델링이 되어 있는지 생각보다 깔끔했어요. 이제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갈 차례였어요. 방을 열어보니 노란색 색상이 참 인상적인 모텔이었어요. 약간 민박집스러운 곳이었어요.
노란색으로 칠해놓은 페인트 귀여웠습니다.
화장실, 생각보다 넓었어요. 욕조도 있고, 우리 집 화장실보다 넓은 사이즈였어요. 6만 원도 안 준 모텔이기에 큰 기대 없었고 생각보다 깔끔했어요. 물론, 가격이 6만원도 안되니 샤워기 수전이 오래된 것은 큰 의미가 없었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이전 이용하던 사람이 흡연을 많이 한 것인지 담배냄새가 살짝 난다는 것? 그것 빼곤 화장실도 만족했어요.
이제 방을 보실게요. 생각보다 내부는 깔끔했어요. 정말, 원룸을 하나 얻은 듯한? 허름한 민박보다 못할 거라 생각하고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어요. 바닥에 놓인 전기장판이 눈에 띄었어요. 난방도 되는 것 같았는데, 장기투숙객이 많은 것인지 오래전에 보던 전기장판이 인상적이었어요.
TV도 32인치짜리 있고, 모텔이다 보니 당연히 인터넷 방송은 연결이 되어 있었어요. 방 안에는 모텔답게 냉장고도 있었고, 생수 2병과 음료수 2병도 제공되어 있었어요. 드라이기도 비치되어 있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포트가 없었어요. (있었나? 사실,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저 서랍은 열어보지 않았어요. 정말, 저녁에 들어와서 잠만 자고 아침에 나왔거든요)
수건도 4인에 맞추어 4개 비치되어 있고, 화장실에 비누와 치약, 샴푸, 바디용품까지 구비되어 있었어요.
좀 어울리지 않게 덩그러니 있는 전기 스위치, 오래전 청소년 수련관 이런 곳에 가면 보통 키 뒷면 플라스틱을 꼽아서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 때문인 것 같았어요. 오랜만에 키 뒷면을 꼽아보니 좀 오래된 모텔임이 실감이 났어요.
하지만 그냥 잠만 자고 나오기에는 만족한 모텔이었어요. 다른 투숙객도 가족단위로 입실하는 분들이 몇 분 더 있었어요. 이곳은 커플들이 오는 대실보다는 관광지 근처 민박집 같은 곳이라고 생각돼요.
예약이 되었다면 저희도 롯데리조트를 예약했겠지만 숙소가 없을 때, 잠만 자기에 괜찮은 숙소 같아요. 가성비 만족하는 곳이에요. 가격이 저렴하니 다른 것에는 큰 기대 없이 주차도 여유롭게 했어요.
부여 여행 관련한 포스팅은 차차 이어가야겠어요. 오늘은 이만 자야겠어요. 모두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