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커생로스터 ♥ 입니다.
사진을 찾다가 오래된 폴더를 하나 발견했어요. 5년 가까이 지난 사진이었는데 사진을 보니 아이들이 이랬구나 하면서 예전을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어린이 요리교실 식빵 피자 만들기
식빵 피자 만들기 재료 |
식빵 만들기 재료는 사진에 있는 것이 전부예요. 물론, 오븐 전자레인지가 있으면 더 좋고, 없으면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으로도 요리가 가능해요. 재료부터 정리해 볼게요.
- 피자 도우용 식빵
- 모짜렐라 피자치즈 - 요 맘때 아이들 유행어 '못 자! 렐라' 아시죠? 불면증 신데렐라라고 하네요.
- 옥수수 : 찐 옥수수보다는 통조림이 더 맛난 거 같아요
- 피망 - 다른 채소류로 대체 가능해요
- 베이컨, 햄 - 비엔나소시지 추천해요, 없으면 없는 대로 해도 돼요.
- 양파 - 살짝 볶아주시면 좋아요. 생으로도 가능
- 토마토 파스타 소스 - 없으면 토마토케첩
- 팽이버섯 - 집에 있으면 넣으시면 돼요.
우선 재료 밑 작업(?)을 해야 해요.
- 양파는 잘게 썰어서 소금을 살짝 간을 해서 기름에 볶아 주세요
- 베이컨, 햄은 뜨거운 물에 살짝 기름기를 제거하면 더 담백해요
(기름기 있는 게 좋으시면 그냥 썰어도 돼요.) - 냉동실에 옥수수처럼 알알이 터지는 것이 있으면 식감 향상을 위해 넣어주세요.
- 아이들이 요리를 할 공간(접시, 테이블)을 세팅해 주세요
이제 재료 준비가 끝났으면 토핑을 올리면 돼요. 토핑을 올리는 순서는 상관이 없지만 다음 두 가지에 유의해서 아이와 함께 진행했어요. 첫 번째는 토마토소스는 제일 먼저 바를 것, 두 번째는 피자 ㅈ=아이들에게 각자 원하는 토핑을 올리게 했어요.
토핑은 아이들 마음대로 자신이 먹고 싶은 것들을 토핑을 했어요. 아직 이것저것 가리지 않을 때라서 이때는 채소류도 적당히 먹었어요.
각자 자신의 식빵에 올릴 토핑을 고르면서 동생은 언니가 하는 걸 고대로 따라 했어요. 따라쟁이가 귀찮은 지 첫째는 좀 더 정갈하게 하려고 하네요.
오래된 사진이지만 딱 봐도 4~5살 또래의 식빵 피자임을 알 수 있겠죠? 모양은 저래도 먹으면 맛나답니다.
그래도 첫째가 만든 식빵피자는 모양이 제법 갖추어졌어요.
식빵 피자가 완성이 되었어요. 요건 둘째의 작품이고요.
이건 첫째의 작품이에요, 정교함에 좀 차이가 있어요. 식빵 피자 하나만 만들기엔 재료가 많이 남아서 식빵을 잘라서 오븐에 구울 것을 하나 더 만들기로 했어요.
식빵을 잘게 잘라서 도우용으로 바닥에 깔아 주었어요.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이 참 마음에 들어요. 오랜만에 이 사진을 보니 옛 생각도 떠오르네요.
이제는 식빵 도우에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발라주었어요. 또띠아처럼 평평하지 않아서 바르기가 쉽지는 않지만 이것 역시 아이들이 재미나게 할 수 있어요.
살짝 기름에 볶은 채소류를 얹고, 좀 더 달달한 맛을 위해 케첩을 뿌려 주었어요.
피자 만들기의 마지막 단계는 역시 피자치즈를 얹어 주는 거겠지요? 피자 치즈를 위에 덮어 주었어요. 이 때도 서로 더 많이 얹겠다고 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다 올리고 난 뒤의 모습이에요. 식빵 피자 토핑을 얹는 동안 저는 오븐을 180도로 예열해 주었어요. 한 10분 정도 충분히 예열하고 나서 아이들의 토핑이 끝나고 나서 오븐에 넣어 주었어요.
드디어 식빵 피자가 완성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손수 만들어서 하나도 남김없이 잘 먹더라고요.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눌러 주었던 식빵 조각 팬 피자예요. 외출을 하기 어렵거나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좋은 요리교실이었어요. 물론, 사전 준비와 뒤처리가 좀 많기는 했지만요.
아무튼 아이들과 함께 할 요리를 찾고 계시다면 피자 만들기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