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을 하는 2월이면
졸업식의 계절이 다가오는데요,
이 맘때 쯤이면 항상
흘러나오는 졸업식
노래들이 있습니다.
졸업식 노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노래와 그 가사를 음미해 보았어요.
이 화면은 모바일에 최적화시켰음을 알려드려요.
■ 졸업식 노래 추천 4곡
▶ 이승환 - 끝
문을 열어요 일어서는 게
뭐가 그리 더딘가요
꾸물거리단 늦고 말걸요
뭐를 그리 망설이죠
각자 앞에 놓인 짐들은
잊지 말고 꼭 챙겨요
또다른 세상에 나갈
채비를 서둘러야 해요
이제 우리 헤어질 시간
언젠가 어디선가 다시 보길
그동안의 아쉬움들은
그냥 여기 두고서 모른 척 해요
추억이 많은
정겨운 그대
잡은 손을 놓아줘요
마냥 그렇게
아쉬워 하단
모두 놓치고 말걸요
딱히 갈곳이 없다고 해도
계속 머무를 순 없어요
또다른 세상에 나갈
채비를 서둘러야 해요
이제 우리 헤어질 시간
언젠가 어디선가 만나기를
그동안의 아쉬움들은
그냥 거기 두고서
모른 척 해요
good bye my love
good bye my friend
벗어뒀던 옷을 다시 고쳐입고
빨리 나가줘요 문을 닫을 거죠
떠밀려 나가길 바라나요
모든 새로움의 시작은
다른 것의 끝에서 생기죠
그때를 놓쳐서는 안돼요
지금 여기까지가 끝이죠
모든 새로움의 시작은
다른 것의 끝에서 생기죠
그때를 놓쳐서는 안돼요
지금 여기까지가 끝이죠
▶ 공일오비(015B)-이젠 안녕
슬커생로스터가 고등학생 시절 가장 롱런한 노래가 아닌가 해요. 항상 이별의 상황에선 어김없이 흘러나오던 노래입니다. 아직까지 들어도 명곡인 것 같아요.
우리 처음 만났던
어색했던 그 표정 속에
서로 말 놓기가 어려워
망설였지만
음악 속에 묻혀
지내 온 수많은 나날들이
이젠 돌아갈 수 없는
아쉬움 됐네
이제는 우리가
서로 떠나가야 할 시간
아쉬움을 남긴 채 돌아서지만
시간은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해 주겠지
우리 그때까지 아쉽지만
기다려봐요
어느 차가웁던 겨울날
작은 방에 모여
부르던 그 노랜 이젠
기억 속에 묻혀진
작은 노래 됐지만
우리들 맘엔 영원히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꺼야
함께했던 시간은
이젠 추억으로 남기고
서로 가야할 길 찾아서
떠나야 해요
▶ 아이유-졸업하는 날
오늘은 학교 졸업식
중학생이었던 이지은이 벌써 고등학생
좀 이상해 좀 서운해
친구들 떠날 생각에
나 기분이 왠지 좋진 않아
매일 걷던 등굣길
혼을 내던 선생님까지
내 기억에 조금씩
작아지는 추억들이 되겠지만
I'm all right I'm so fine 아무 문제 없잖아
가끔 속상한 일 있으면 잠깐 울면 되지 뭐
I'm all right I'm so fine 아무 걱정 하지마
아마 내겐 나쁜 날보다 좋은 날이 많을 거야
책상을 정리하다가
그러다가 문득
친구들과 찍은 사진 봤어
찾아볼 땐 없었는데
어디에 있다 온 거야
나 기분이 좋아 진 것 같아
뭔가 좋은 일들이 생길 것만 같은 이 느낌
눈을 뜨는 내일이 기다려져 이제부터 시작이야
I'm all right I'm so fine 아무 문제 없잖아
가끔 속상한 일 있으면 잠깐 울면 되지 뭐
I'm all right I'm so fine 아무 걱정 하지마
아마 내겐 나쁜 날보다 좋은 날이 많을 거야
(헤어져도) 헤어져도 (멀어져도) 멀어져도
(우리는 꼭) 예쁘게 자라서 또 다시 만날 걸 알잖아
I'm all right I'm so fine 아무 문제 없잖아
가끔 속상한 일 있으면 잠깐 울면 되지 뭐
I'm all right I'm so fine 아무 걱정 하지마
아마 내겐 나쁜 날보다 좋은 날이 많을 거야
졸업하는 날
졸업하는 날
졸업하는 날
▶ 달지(Dalzi)-다시 만날 때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유튜버인
달지의 노래입니다.
졸업식 노래를 랩으로 들으니
조금은 생소하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유행하는 노래라고 하네요.
선생님의 입장과 아이들이
노래를 같이 부르니 와 닿았어요.
특히,
내가 바라는 것 딱 하나
그저 너의 삶에 행복 한 줄기를 더해주는 것
이라는 가사가 너무 와닿았어요.
우리 아이들의 담임선생님이
이런 마음이면 좋겠다.
하면서 말이죠.
노래를 감상해 보시지요.
생생히 기억나
아이들을 처음 만났던 그날
하나도 도움 되지 않았던 그 심호흡과
호기심에 가득 빛나던 아이들의 그 눈빛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려 애쓰던 나
며칠 밤을 잠 설쳐가며 세웠던
수업 준비들은 사실 허점 투성이였고
마치 어릴 적 했던 첫사랑 첫 연애 때처럼
열정에 비해 서툴기만 했던
사실 아직 가끔 두렵기도 해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길 기도해
uh 내가 조금만 더 좋은 사람이었다면
하는 아쉬운 마음들을 매일마다 지워내
그래 여기에 서지 못했다면 어디서
이런 넘치는 맘을 받을 수 있었을까 싶어
교실을 꽉 채운 아이들의
존경, 사랑이 가득 담긴 눈빛들을
우리가 다시 만날 때
똑같은 미소를 보여 줄래
우리가 다시 만날 때도
네 편이 되어줄게
우리가 다시 만날 때
똑같은 미소를 보여 줄래
우리가 다시 만날 때도
네 편이 되어줄게
고작 1년.
주어진 시간이 참 짧더라
많은 걸 주고 싶었는데 받은 게 더 많았고
가르치기 위해 섰지만 그 밝은 미소 안에서
오히려 내가 배운 것들이 훨씬 더 많았어
내가 바라는 것 딱 하나
그저 너의 삶에 행복 한 줄기를 더해주는 것
잊혀지더라도 난 괜찮아
너의 삶에 더 큰 행복이 쌓여 내가 지워지는 것
난 언제든 네 편이 돼줄게
혹여나 세상이 널 아프거나 슬프게 할 때
어느 날 갑자기 날 찾아와도 돼
세상이 등을 돌려도 나만은 널 안아줄게
지금 네 얼굴에 띄운 그 미소를
그 어떤 누구도 빼앗거나 지우지 못하길
사랑할 줄 알고 사랑받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
그 웃음 그대로 다시 만나길
고마운 6학년 2반 친구에게
일단 1학년부터 6학년까지 6년 동안 고생했어
6학년이 될 때 많이 어색했지만
선생님과 좋은 추억들을 쌓아서 재미있었어
남은 시간이 얼마 안 남았지만
재미있게 지내자 초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이니까
중학교를 가더라도 잊지 말고 기억해줘
그리고 친구야 우리 반이 되어주어서 고마워
친구가 되어주어서 고마워
너와 함께한 올해가 너무 행복한 지율희 보냄
다시 만날 때도
우리가 지금의 우리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래
그땐 각자의 색으로 가득 채운
너희들의 도화지를 보여주길 바래
네게 닿기를 바래
세상의 진심이 너희들에게 닿기를 바래
네가 닿기를 바래
너희의 진심이 세상에게도 닿기를 바래
우리가 다시 만날 때
똑같은 미소를 보여 줄래
우리가 다시 만날 때도
네 편이 되어줄게
우리가 다시 만날 때
똑같은 미소를 보여 줄래
우리가 다시 만날 때도
네 편이 되어줄게
봄방학이 없는 학교는 이미 졸업식을 한 학교도 있다고 하네요. 졸업 예정이신 모든 분들 졸업을 미리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