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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C생(커피)/슬커생 커피 가이드

[상업용 디팅 그라인더]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당할까?( KE640 미분 잔량 테스트)

by 슬커생로스터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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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생 입니다..

남이 타 주는 커피는 언제나 옳지만

그래도 좀 더 나은 커피맛에 대한

여정을 하다 보면  

전동그라인더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입문용 전동 그라인더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상업용 그라인더는

무엇이 있는지 처음에는 다 똑같아 보였어요.

상업용 코니컬 버(burr)
크러쉬드 버(고스트 버),
플랫퍼, 주물버 등

전동그라인더를 검색하다 보면

접하게 되는 용어들이에요.

 그래서 브랜드 네임만 보고 덜컥 결정을 하기도 하는데요.  말코닉, 디팅, 메저, 엣징거, 피오렌자또 등 여러 전동 그라인더의 브랜드를 보실 수 있을 거에요. 특히, 전동 그라인더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가격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해요. 그래서 가끔은 중고 그라인더로 눈여겨 보기도 하지만 가정에서 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으실 거라 생각해요.

 

 디팅 그라인더(KE 640) 미분 잔량 측정

 

오늘 다루어볼 주제는 상업용 그라인더로 유명한 '디팅 그라인더 KE640'의 미분량 측정실험을 하고, 잔량이 어느정도 남는지 알려드리려고 해요. 일단, 기본 설정에 대한 셋팅을 안내하고 실험 결과를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공통조건
▶ 전동 그라인더는 내부를 청소해 놓는다.

▶ 기본 원두 중량 측정, 나머지 잔량 측정 을 실시한다.

▶ 잔량 측정은 블로우업 펌프를 이용하여 배출한다.
  (블로우업 펌프로 인해 미배출된 미준이 존재할 수 있다.)

 

# 디팅 그라인더 KE640 미분 잔량 1차 실험 

 

일단, 로스팅된 원두 25그람을

계량 했어요. 이제 25그람을

디팅 전동 그라인더(KE640)에 넣고

나오는 잔량을 측정해 볼까 합니다.

25그람을 투입해서 얼마나 나오는 지 한 번 확인해 볼까요?

포타 필터를 장착하고 버튼을 눌러주면

자동으로 원두가 배출되지만 오늘은 

실험이라 손으로 눌러주기로 했어요.

 

짝꿍의 손을 좀 협찬 받았어요. ^^

배출을 했더니 1차 배출량은 23.2g 이네요. 

(23.2 / 25) * 100 = 92.8,

7.2%의 잔량 비율을 보여줍니다. 

 

 

나머지 잔량을 블루우업 펌프로

배출해 줍니다. 

블로우업 호퍼로 배출한 양은 

1.9g 입니다. 

23.2g + 1.9g = 25.1g 입니다. 

초기 투입한 양보다 많다?

0.1g의 오차는 저울이 올려진 수평의 문제일 수 도 있어 무시하기로 했어요.

 

# 디팅 그라인더 KE640 미분 잔량 2차 실험 

두 번 째 투입하는 원두의 양은 

25.1g 입니다. 동일하게 25g을 하려다

이게 정밀한 실험은 아니기에 

무시하고 그냥 측정을 시작했어요. 

 

1차 배출된 양은 23.4g 이고 

원두 배출률을 계산해 보면

(23.4/25)×100=93.6,

6.4%의 로스율을 보여주네요.

남은 잔량을 배출해 보니 

배출량이 1.9g,

23.4g+1.9g=25.3g  (25.3>25.1)

투입된 양에 비에 배출된 양이 조금 많았어요.

 

# 디팅 그라인더 KE640 미분 잔량 3차 실험 

 

이번에는 다시 한 번 더 측정해 볼게요.

3차 측정량은 25g 입니다. 

 

1차 배출된 양은 23.3g 이고

남은 잔량은 1g 입니다. 

원두 배출률을 계산해 보면

(23.3/25)×100=93.2,

6.8%의 로스율을 보여주네요.

마지막에는 잔량이 배출된게 1g인 것으로 보아 투입량이 25그람인것에 비해 7g이나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어요. 물론, 이 실험은 정밀 계량에 의한 것이 아니기에 오차율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마지막에는 아무리 펌프질을 해도 더 이상 나오지 않았어요. 

 

 

 

상업용 그라인더의 미분 잔량에 대한 고찰

  1차 2차 3ㅏ
투입량 25g 25.1g 25g
배출량 23.2g 23.4g 23.3g
로스율 7.2% 6.4% 6.8%

앞서 시행한 3회의 실험에서 상업용 그라인더의 1회 투입량에 대한 원두 로스율은 6.4%~7.2% 까지 많은 오차범위를 보여주고 있어요. 가정용에서 상업용 그라인더(상기모델)를 사용한다면 이 정도의 로스율과 원두산패는 감안해야 하는게 아닐까 해요.

물론, 상업용 공간에서 계속해서 그라인더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내부 공간에 분쇄된 원두가 가득 차 있기에 투입량이 거의 배출될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상업용 그라인더의 경우 버(burr)의 크기에 따라 내부 공간의 크기에 따라 잔량의 점위도 달라지게 되지요. 

만일 가정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내부에 적체되고 산패된 원두들로 인해서 커피맛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집에서 KE640을 사용하고 있지만 집에서 사용할 때는 반드시 블로우업 펌프를 반드시 사용합니다. 블로우업 펌프로 밀어내기를 할 경우 내부에 남은 잔량이 적어 산패되는 원두를 최소화 시키고 있어요. 

 

 

64mm용 플랫버를 사용하고 있는 디팅 KE640 모델의 경우 신품은 300만원이 넘는 것 같아요. KE640모델의 경우 오래된 모델이기에 중고로 구입시에는 100만원 미만으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구입시 고려해야 할 것은 내부의 잔량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셔야 겠어요.

블로우업 호퍼를 판매하는 분들도 몇 분 계시기에 혹시 상업용 그라인더를 집에서 사용하시려면 꼭 블로우업 펌프로 내부 잔량을 최소화 시키는 방법을 연구하신 후에 상업용 그라인더 사용을 추천해 드려요. 저는 개인적으로 올어라운드 가정용 그라인더라는말코닉 홈 x54 로 에스프레소를 내려 먹는 것보다 디팅 KE640으로 내려먹는 커피가 좀 더 맛나더라구요.

차츰 커피에 대한 포스팅도 이어갈게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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