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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의 효능] 제철요리로 굴 찜 어떠신가요? (feat. 만원의 행복)

by 슬커생로스터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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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생 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친정아빠가 생굴을 사오셨는데 손이 많이 가기는 했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탱글탱글한 제철 굴을 너무나도 저렴하고 맛있게 먹어서 굴의 효능과 탱글탱글한 굴찜을 소개하려 해요.

 


친정 부모님도, 우리 가족도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연안부두 종합어시장을 가끔

이용하는 편인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가성비 좋은 건 아무래도 조개류가 아닌가 싶어요. 집 근처에 있는 모래내시장에서도 잘 사면 어시장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싱싱한 건 아무래도 연안부두가 더 싱싱한 것 같아요.


보통 조개류를 섞어서 사면

특수한 품종(참가리비 또는 전복)을

제외하고는 섞어서 1키로

단위로 판매하는데요,

키로에 만 원 내외로 구입을 해요.

물론, 싯가라서 가격의 변동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대체로 만원 내외인 것 같아요.


어시장 앞에 석화(굴)을 채망에 넣고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주말에 친정 아빠가 참가리비 섞어서 1kg와 석화 한 망을 사 왔어요. 석화 한 망에 만원 주고 사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석화는 망으로 판매하는데 길에서 고압 호스로 겉 껍질에 붙은 것은 전부 세척해 준다고 하시더라고요.


굴을 사 오셨으니 이제 찜기에 넣어야 겠지요?

일반 냄비에 넣었더니 굴 사이즈가 각양각색이라 5~6번은 쪄도 다 안쪄질 것 같아서 잘 안쓰던 쨈팟을 꺼내게 되었어요. 사진 속에 들어간 양은 전체의 15%에 불과해요. 양이 많아서 쨈팟 높이까지 꽉 채워서 2번 쪘음에도 석화가 남더라구요. 찜기에 석화를 넣고 가스렌지(휴대용)에서 15~20분간 쪄 주었어요.


석화는 뚜껑이 꽉 닫혀서 껍데기를 분리하려면 칼이 있어야 하지만 살아있는 굴은 찌게 되면 스스로 입이 벌어져요. 적당한 크기의 석화가 입을 벌린 것을 꺼내서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탱글 탱글한 굴찜, 보이시나요? 먹어보면 다들 아실 거에요. 왜 바다의 우유라 불리우는지를요.


굴찜의 크기 보이시나요? 보통 사이즈를 찍은 굴 크기, 제 손가락 보면 크기가 가늠이 되시죠? 굴찜을 꺼낼 때는 수분이 탱글탱글해서 더 윤기가 났는데 늦게 찍었더니 윤기는 사라져 가네요.

망으로 파는 것이라 4~5개가 붙어 있기도 하지만, 찜을 하면 알아서 입을 벌려주니 정말 먹음직 스럽게 굴찜이 완성이 되어요. 귀여운 아이들도 있고, 탱글탱글 살찐 굴찜들도 보이네요.

참!! 굴 찜에 대한 이야기를 한 김에 굴의 효능을 체크해 볼께요.

굴의 효능

굴은 칼슘과 철분, 구리, 마그네슘, 요오드, 아연 등이 풍부한데요,

요즘 같은 환절기에 더욱 필요하다는 아연은 우리 몸의 면역기능과 세포분열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셀레늄도 많아 체내 세포 기능을 활성화하고 중금속 해독에도 도움을 줍니다.

- 피부 미용에 좋음
- 빈혈 예방 효과
- 악성빈혈에도 좋은 비타민 B12도 많이 들어 있음.


굴 8개만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철분을 충족할 수 있으며, 특히 100g당 열량은 97칼로리에 불과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없다고 하니 굴이 제철일 때는 굴 찜을 자주 해 먹어야 겠는걸요?

이렇게 해서 굴찜을 일요일 점심으로 밥도 없이 해산물 파티를 하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굴이 남았어요. 하는 수 없이 냉장고에 굴을 넣어 두었다가 다음 날 저녁으로 다시 굴찜 시작~~

일요일에는 양이 많아서 쨈팟과 휴대용 버너를 이용했으나, 남은 석화는 한 번 찌기 괜찮은 분량이라 하이라이트에 15분간 찌고나서 잔열로 15분 더 쪄 주었어요.

일부는 바지락 조갯국에 굴을 넣어서 끓이고, 남은 것을 접시에 담았더니 그래도 이만큼 이나 남았어요.

이번 굴찜은 까놓고 시간이 좀 지나니 윤기가 좀 사라지긴 했지만, 집에서 굴찜을 해 먹는 것도 참 괜찮은 것 같아요.

다만, 석화를 하고 나면 한 가지 흠이라면, 굴 껍데기가 20리터 쓰레기 봉지에 테이프를 붙여야 할 정도였으니 석화의 양도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시죠? 게다가 한 망에 만 원이라니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만 원의 행복인 것 같아요.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에 함유된 탄수화물은 대부분 글리코겐인데,  피로를 자주 느끼고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몸 속의 글리코겐이 고갈되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아직은 굴이 제철이라고 하니 이번 주말에는 소래포구나 연안부두에서 석화 사다가 굴찜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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